‘득표율 97.2%’ KIA 김도영, 생애 첫 골든글러브…포수 강민호·유격수 박찬호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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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김도영이 올해 KBO리그 마지막 공식 행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개인 첫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습니다.

김도영은 오늘(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2024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가 한 투표에서 김도영은 288표 중 280표를 얻어, 총 97.2%의 압도적인 지지로 4표를 받은 키움 송성문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김도영은 “올해 잘했던 것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받은 트로피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 보내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동료(리얼글러브 어워드), 은퇴한 선배(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들이 준비한 시상식에 이어 골든 글러브까지 들어 올리며 연말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 됐습니다.

격전지였던 유격수 부문에서는 KIA 박찬호가 총 154표(득표율 53.5%)를 받아, 118표(41%)의 박성한(SSG 랜더스)을 제치고 황금장갑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박찬호는 “드디어 이 자리에 섰다. 뛰어나지 않은 재능을 가진 내가, 노력을 통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감격을 표했습니다.

포수 부문에서는 삼성 베테랑 강민호가 66.3%의 지지(191표)를 받아, 30.9%(89표)를 얻은 LG 박동원을 따돌리고 개인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챙겼습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1983년 12월 생인 최형우(40세 11개월 27일)가 수상자로 선정돼 종전 이대호(40세 5개월 18일)를 넘어 ‘최고령 골든 글러브 수상 기록’을 경신했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 김혜성은 2루수 부문 1위에 올라, 역대 14번째로 4시즌 연속 골든 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90.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삼성 구자욱과, 202개의 안타로 KBO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득표 3위에 오른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수상했습니다.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LG 오스틴 딘은 1루수 수상자로 호명되며 2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받았고, NC 카일 하트도 올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의 빼어난 성적을 발판으로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습니다.

골든글러브 이외에도 삼성 원태인은 페어플레이상, KIA 김태군은 골든 포토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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